2009년 5월 23일 오전 뉴스특보가 TV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방송된다
"노무현 전대통령 심폐소생술 시도중"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이날 나는 대구에 친구 딸 결혼식을 가기위해 집을 나선다 ,,,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속보는 긴박감을 더해간다,
난 정치에 대해서 잘모른다 ,,,현직때보다 퇴직시 그의 행보에 난 감명을 받았다,
전직 대통령의 행보를 많이 보아왔다 권위주의에 물든 정치인들의 행보,,,
퇴임후 중요한 행사자리가 아니면 보기힘든 전직대통령들,,,
퇴임후 동네 농사짓는 아저씨 모습과 별 다를께 없어 보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난 대선때 그를 지지는 하지않았지만 퇴임후의 행보가 아름다워 보였다.
15년전쯤 정치에 입문한지 얼마되지않아 재야 변호사시절 내가 살던 300여가구 아파트에 주민과 시행사간의 마찰로
인하여 주민들이 곤경에 빠졌을때 아파트를 방문하여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대변한다고 방문한 적이있었다,
그때의 모습은 아주 시골에서 갓 상경한 농촌 농부의 그런 모습이었다,,제일 가까이에서 접해본 기억이 머리속에 아른거린다.
한나라의 대통령을 지내신 분이기에 역사의 시간이 흘러가기에 문상을 가는거는 다 같은 마음이란걸 느꼈다.
왜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은 다 불행한 일들을 당할까? 동시대를 살아가는 입장에서 많은 일들을 본다,
군 입대시절에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를 접하고 입대를하고,,,
조문행렬이 시간이 지날수록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방송을 접한다 ,,가긴 가야하는데,,,
지난목요일 5월 21일 한켠에 자리잡은 마음으로 봉하마을로 출발하였다 차량이 밀리는 관계로 김해-진영가는 국도를 택하지 않고
한림정 으로 진입을 하였다,, 이길은 외지인들이 잘알지 못하는지 차량정체가 없다
마을 어귀에 다다르자 긴행렬이 보인다,,난 행열속에 줄을서지않고 마을로 바로 걸어서 들어갔다
빈소 맞은편 시간이 호락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서 별도의 빈소가 차려져있었다.
난 그곳에서 조문을 하였다,,
앞으로 두번다시 이땅에서 이런 비극이 없길 바란다.
[ 봉하마을 들어가는 입구 ]
[ 길게 늘어선 조문객들 ]
[ 예년 같으면 모내기가 한창인 들녘이지만 봉하마을 들녘은 농부들의 모습은 전혀보이지 않는다 ]
[ 방송사 중계차들도 기사를 전송하기 위하여 분주하다 ]
[ 사저 뒷편에 보이는 바위가 부엉이 바위다,,사저 우측을 따라 작은 밭길을 따라가면 계단으로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다 ]
[ 왼쪽에 보이는 바위가 부엉이바위,,,오른쪽에 있는 바위가 사자바위다,, 그날 부엉이바위 가는길은 통제가 되어있다 ]
[ 사저앞 도로에는 노란 리본이 애처로운 글귀가 적힌채로 바람에 나뿌긴다 ]
[ 사저 좌측편에서 바라본 사자바위,,,처음에는 이바위가 부엉이 바위라고 공개가 되기도 하였다 ]
[ 근접해서 바라본 부엉이 바위,,높이가 30m정도란다,,하단부에는 소나무가 여러그루 심어져 있다 ]
[ 부엉이바위를 바라보는 조문객들 ]
[ 사저앞에는 생가복원 공사가 진행중이다 ]
[ 사저앞 생가 복원중으로 팬스로 인하여 사저가 가려져 있다 ]
[ 저우측편에 보이는 바위가 부엉이바위 ]
[ 빈소앞에 조문을 위해 대기중인 조문객들 ,,,]
[ 건너편 노란건물이 노사모 사무실이다,,,임시 빈소도 그곳에 차려져 있고 여기는 줄을서지 않고 조문을 할수있다 ]
[ 봉하마을 앞 들녘 ]
[ 농로길에도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있다 ]
[ 길게 줄서있는 시작점에는 생수를 나누어준다 ]
[ 만장기가 길 옆에서 바람에 휘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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