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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DSLR

[스크랩] 사진상식 - 노출에 관하여

by 마 토 2010. 9. 7.

1.적당한 노출이란 우리눈으로 보여지는 그대로의 상태로 사진을 찍는것을 의미한다.

 

   적정노출이라 불리는것으로 " 모든 물체는 들어오는 빛을 약 18% 반사한다 "라는 법칙을 말한다.

   즉,모든 물체는 햇빛같은 빛을 받아 그중 18% 정도만을 반사하여 우리눈에 들어온다는 말이다.

   우리의 눈은 상황에 잘 적응하지만 카메라는 단순하므로 상황에 따라 자동 혹은 수동으로 맞춰야된다.

 

   * 사실 "적정노출" 이란 절대적인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조금 어두운 톤을 좋아하는 경우도있고

      조금 밝은 쨍한 사진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 취향따라 다를 수 있다.

      또, 아침풍경 , 저녁무렵 .. 등등의 상황은 밝아서는 그 맛을 표현할 수 없다.

 

2.노출을 얼마정도 주면 적당한지 측정은 어떻게 할것인가? ( 노출조합 = 조리개값 + 셔트스피드 ) 

 

   * F16의 원칙 : 햇빛이 쨍한날 눈덮힌 풍경이나 눈부신 바닷가에서 조리개 F 16 셔트(S) 1/125로 찍는것을

                         표준으로 삼는다. 구름이 조금있으면 한단계 낮추고 , 그늘에서라면 2단계 정도 낮춘다.

                         * 수동카메라 시절의 기본적인 노출로서 모든 노출의 지표로서 활용된다.

 

                         [권장응용편]

                         * 스키장에서 내려오는 스키어사진 : F 5.6  S 1/1000 ( 빠르게 내려오므로 셔트를 빨리)

                         * 백사장의 아이들 : F 8  S 1/500 ( 뛰노는 아이들이므로 셔트 조금빨리 )

                         * 구름낀날 아마추어 스포츠사진 : F 5.6  S 1/250

                         * 밤에 뜬 달 : F 8  S 1/250

                         * 구름낀 밝은날 사람들 : F 8  S 1/125

                         * 역광으로 선 사람들 : F 5.6  S 1/125

                         * 구름이 짙게깔린날 사람들 : F 4 S 1/125

                         * 빛이 화려한 도시야경 : F 2 S 1/30

                         * 네온사인 : F 4  S 1/30

 

   * 위의 노출은 어디까까지나 네거티브필름의 경우 실험치 이므로 참고로 한다.

 

 

3.사진기에 있는 노출계원리

 

   요즘의 사진기에는 모두 노출계가 내장되어있어 화면에 현재 찍으려는 노출데이타가 그대로 드러난다.

   사진기의 노출계는 "모든 사물은 받는 빛의 18%를 반사한다"는 전제하에 계산을 하게된다.

   일부러 수동으로 맞추지 않는 한 자동으로 그 데이타를 적용하여 찍히게된다.( 대체로 잘 나온다 )

 

   다만, 이 측정은 18% 반사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 한 수치이므로 곧이곧대로 전부 믿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사람을 찍을때 옷이 검으면 18% 이하로 반사할것이고 ( 노출오버로  허옇게 된다 )

   앙드레김 옷이면 흰옷이라 과다하게 반사할테고  ( 노출 언더로 어둡게 나온다 )

   또 ,  배경이 밝거나 , 어둡거나 ...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데이타는 달라지게되기 때문이다.

 

   18% 반사의 기준은 "그레이카드"라 불리는 회색빛 기준카드를 기본으로 한다.

   이 카드를 렌즈앞에 놓고 사진기로 측정하여 나오는 데이타가 기본데이타 , 즉 18% 반사데이타가 된다.

   이 데이타를 수동모드로 설정하여 찍으면 정확한 18% 적정노출이 된다.

   간이형으로 사용되는것으로 - 사람 손바닥을 측정하여 한단계 밝게 찍거나  글자가 많은 신문지를

   측정하여 찍어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사진기의 노출측정모드(측광모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기에는 3가지의 노출측정 모드가 있어 상황에 따른 노출측정 오류를 보완하도록 해주고있다.

 

   1.평균측광 : 기본적인 자동카메라 측정 모드이다.( 여러군데의 노출을 측정하여 평균치를 계산한다 )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풍경사진등에 대체로 적용된다.

 

   2.부분측광 : 뷰파인더 화면 일정부분( 촛점 맞추는 가운데 조그만 사각형 부분 지름 8mm 정도 )만 측정하여 계산.

                      인물사진이나 주제가 되는 부분에만 노출을 맞추거나 배경이 어둡거나 밝을때 사용.

 

   3.스폿측광 : 화면의 아주작은부분(조그만 원 약 2mm 정도)만 측정하는 모드인데 가장많이 활용하게된다.

                      사람의 얼굴등 주요 피사체의 기준이 되는 부분만 정확하게 노출을 잡기위해 사용된다.

 

5. ISO ( 필름감도 ) 및 사진촬영 모드 , 화이트밸런스(WB)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ISO 란 ?

 

   ISO 100을 기준으로 하여 필름이 빛을 받아들이는 예민함을 수치로 표현한것을 말한다.

   필름 감도가 좋다는것은 동일 노출일때 그만큼 더 밝게 찍힌다는것이다.

   디카의 경우 전자회로로 감도(게인)를 강제로 올려 빛의양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준다.  

   1/250초로 빨리 찍어야 되는 스포츠 사진인데 노출이 1/125 밖엔 나오지 않는다면 2배 더 예민한

   ISO200으로 찍으면 된다. 즉 , 1/250초로 찍으면 어둡게 나올 사진이 정상적으로 나온다는것이다.

 

    ISO100 모드일때 F16  S 1/125 였다면 ISO200 모드일땐 F16 S 1/250 으로 찍어도 같게된다.

   또,  ISO400 모드라면 F16 S 1/500 로 찍을수있게된다.

 

   ISO는 사진기 마다 틀리지만 보통 ISO100 ~ ISO6400 까지 있는게 보통이다.  

   그러면 언제나 ISO6400으로 찍으면 어두운 렌즈도 불편없이 사용가능하겠다 ?

 

   그러면 얼마나 좋겠는가 마는 감도를 올린다는것은 빛의양을 늘리는게 아니라 전자회로의 신호를

   뻥튀기 한다는 의미가 되어 노이즈(잡음)가 생기기 마련이다. ISO를 높여찍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수많은 점들이 신문사진처럼 알록달록 한 것을 볼수있다. 샤프하지않고 두루뭉술 한 느낌이된다.

 

   꼭 필요한 스포츠사진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ISO는 낮을수록 깨끗하고 섬세한 사진이된다.

   예술적인 표현으로 일부러 입자가 굵은 이런 사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 촬영모드 ( 수동노출 및 자동노출  A , S , P )

 

   1.수동촬영(매뉴얼 모드 MANUAL MODE) : 조리개값과 셔트스피드를 사용자가 임의로 맞춰 찍는 모드이다.

                   위에 설명한 데이타를 기준으로 사진가의 감으로 촬영하는 모드이다. 오랜기간 사진에 종사해온

                   프로사진가 처럼 자신이 있다면 , 노출계는 무시하고 눈으로 보는 그느낌으로 , 몸으로 느끼는

                   그 기운을 바로 조리개/셔트스피드에 적용하여 찍어나가는게  맞다.

                   실제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작품"을 한다 , "장비를 좀 다룬다" , "빛으로 그린다"

                    그렇게 말할 수 있지않을까한다.

                    자동의 편리함에 익숙하여 그에 의지하다보니 그런 감은 구시대 유물 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있는데

                    붓의 텃치감을 어찌 기계로 구현하겠는가. 이왕 사진에 취미를 붙였다면 안되더라도 조리개와 내 눈이

                    하나가 될때까지 정진해보는 것도 노후의 취미를 위해 괜찮을것이다.

 

               *  상황이 복잡할때나 배경이 수시로 바뀔때 기준 "그레이카드"같은 값을 수동으로 맞춰두고

                   노출은 잊고 찍는데만 열중할때도 사용된다. ( 물론 , 밝기가 급변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

  

   2.자동촬영 모드는 측정 한 노출값을 바탕으로 사용자는 셔트만 누르면 된다.

      자동촬영 방법에는 3가지의 모드가 존재한다.

 

     * 셔트우선모드(SHUTTER MODE) : 상황에 맞는 셔트 스피드를 지정하면 사진기의 노출계가 자동으로

            그에맞는 적절한 조리개값을 설정해준다. 스포츠같은 움직임에 주안점을 두는 사진의 경우이다.

 

     * 조리개우선모드(APERTURE MODE) : 상황에 맞는 조리개값을  지정하면 사진기의 노출계가 셔트스피드를

           그에맞게 설정해주는 모드이다. 불빛의 모양이나 나중에 설명할 심도(촛점의 깊이/범위)가 우선시 될때이다.

 

     * 프로그램모드(PROGRAM MODE) : 여러가지 상황들을 미리 프로그램 해 둔것을 사용자는 맞춰 찍기만 하면

            되는 완전자동모드이다. 설정에 자신이 없거나 처음 시작할때 실수없이 찍으려면 이런방법을 사용한다.

            예1) 스포츠모드 : 셔트스피드를 가능 한 빨리해서 찍게 만들어준다.

            예2) 야경모드 : 도시의 밤풍경을 멋지게 찍을수있게 적당한 노출로 맞춰준다.

 

 * 화이트밸런스( White Balance WB )

 

   * 화이트밸런스란 한마디로 흰색은 희게 나오도록 색상을 맞춰준다는 의미이다. 무슨말이냐 ?

      우리눈은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흰종이는 형광등 아래서 보나 바깥에서 보나 백열등아래서 보나

      언제나 흰종이로 보인다. 하지만 사진기는 정직하기 때문에 형광등 아래서는 형광등의 영향으로

      파랗게 찍히고 백열등 아래서는 붉게 찍히게 된다. 바깥의 경우도 햇빛이 쨍한곳과 구름이 낀곳 ,

      그늘진곳에서 보는 종이의 흰종이의 색깔이 제각각 달리 찍히게된다. 광원의 색온도라 불리는 수치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흰종이 원래의 색깔이 나오게 색상을 보정해주는것이 화벨보정이다.

 

  *  사진기는 주위의 색온도를 측정, 알맞은 색상으로 찍을수있게 도와주는 AUTO WB 기능이 내장되어있다.

      또,자동 뿐 아니라 "백열전등 모드","형광등모드","태양광모드","텅스텐모드"...."플래쉬모드" 등등

      사용자가 상황을 직접 선택할수있는 모드도 내장되어있다.

      뿐 아니라 색온도를 직접 설정하거나 WB를 직접 측정하게 하는 장치도 내장되어있다.

 

  * 화벨이 맞지않는 사진은 사물의 제 색깔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므로 심하면 이상한 사진이 되기도한다.

     하지만 , 일몰이나 새벽녘 , 나이트클럽 분위기를 살린다든가 , 촛불의 느낌을 살린다거나 할때는

     굳이 화벨에 집착 할 필요는 없다.

 

* 이제껏 설명한 내용을 보면 사실상 사진기의 취급설명서에 대체로 나와있는 이야기가 된다.

   내 사진기의 기능이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면 좀더 나은 사진이 될 수 있을것이다.

   

* 노출에 관한얘기 - 시간이 날때 찬찬히 보십시오. 

출처 : 사진기로 내마음을 그려보는 304050 사진동호회
글쓴이 : 토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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