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지에 있던 캠프하야리아 부대부지가 지난 4월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2010년 4월 24일부터 9월30일까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4시)이다.
A 코스 90분 소요
B 코스 60분 소요
주말에는 많은 시민들이 관람을 한다기에 주말을 피해 한적한 시간을 정하여 평일 관람을 하였다.
평일 이라 그런지 너무 한가했다.
부대부지내에는 외부차 출입이 금지되어있다.
정문앞 공터에 10대의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있지만 항상 비어있지는 않다.
주말에는 차량 정체가 심할것 같다. 대중교통편 이용이 좋을것 같다.
하야리아 부대정문은 초읍 국립부산국악원이 정문이다.
이곳부터 관람이 시작된다,
아래
캠프 하야리아 부지의 역사 글은 부산광역시 시청 로비에 적혀져 있던 글을 옮겨적었다.
캠프 하야리아(camp hialeah)부지의 역사
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연지동 일원 54만 3천여 평방미터 하야리아 부대부지는미군이 주둔하기전인
1930년(일제 강정기)에는 우리농민들의 땅을 수탈해 조선경마협회 소유경마장으로 사용하였으며
2차세계대전 동안에는 일본군과 동남아지역 징용인훈련장으로 사용되었고 해방 이후에는 주한미군기지 사령부가 들어섰다가
1948년 정부수립으로 해체, 철수하고 미국 영사관과 유엔(UN)산하 기구등이 이곳을 사용했다.
그 후 한국전쟁 발발로 1950년 주한미군 보충대가 이 곳에 들어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미군기지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주한미군 지원사령부,부산기지사령부, 제2수송단,부산미육군 위수사령부로 개편되었다.
그러다 1984년 부산미육군위수사령부가 해체되고 제34지원단이 창설, 미군에 대한 보급 및 서비스 지원 업무를 맡아오다가
2006년 8월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에 따라 기지가 완전 폐쇠되었다.
" 하야리아(Hialeah : 아름다운 초원 이라는인디언어) " 란 이름을 갖게 된것은 한국전쟁 직후
주한미군지원사령부가 들어서면서 당시 초대사령관의 고향[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서쪽]
도시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하야리아 부대는 군인과 군속을 포함하여한 때 2,500여명에 이르렀으며
영내에는 군 시설 뿐 아니라 성당, 병원, 영화관, 식당, 레크레이션 및 스포츠 시설을 갖고있으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운영되어
작은 소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50여년간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던 하야리아 부대 이곳을 정부로부터 이관받아 4백만 시민의 뜻을 한데 모아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도심석 자연과 문화,휴식과 여가를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고자 하며
공원조성으로 사라지는 캠프 하야리아 모습을 축소 모형을 제작 영구 보존하고자 한다.
2009, 7
부 산 광 역 시
이곳이 부대정문앞 국립부산국악원 모습이다
부대정문 몇대의 주차된 차량이 보인다,,공간이 협소하다
입구에는 관람안내도가 설치되어져 있다.
정문
정문안에서 바라본 모습
관람 이동경로 표시가 도로바닥에 화살표로 그러져있다
출입할수 없는 곳이 여러곳있다,,,같은구조물들의 관사가 여러동 있기에 시간을 허비할것 같아서 출입을 안시키는것 같다
관람동 관사의 내부 모습이다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다 내부에는 난방용 라디에타와 에어콘이 설치되어있다.
아쉬운 점은 사용하던 침대나 주방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면 그들의 생활 상을 눈여겨 볼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가재도구는 없고 공동용품만 보관되어져있다,,,별 의미가 없다 그냥 폐가 모양이다.
그내들의 생활의 모습이 담긴 북박이 장을 애용한 모습이 방마다 설치되어져 있었다.
여러동의 숙소 모습이다, 내부는 거의 같은 구조이다
부대내 주도로에서 바라본 서면 방향,,멀리 큰 건물이 서면 롯데호텔이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일것이다. 부대 담을 몇미터 앞에두고 부대내부가 보이는 고층건물이 들어선다는게
담장너머 주상복합 아파트가 보인다.
장교클럽 외부와 내부모습이다. 이곳에는 내부에 비품이 하나도 없다. 그냥 클럽인지 강당인지 텅비어있다.
초소가 건너편 주상복합 아파트와 대조를 이룬다,
담장에 쳐진 철조망 사이로 주택가의 빨래들이 보인다
후문은 서면방향 부암동으로 향하는 문이다
용도를 모르겠으나 도로 옆에 하나설치되어져 있다 ,,작을 볼륨이 하나 붙어 있다.
부대내 소방서 모습이다
국기게양대 부대가 상주할시에는 태극기, 성조기 와 부대기가 나란히 걸려있었을것 같다.
현재는 태극기와 부산공역시기 2개가 나란히 걸려있다.
사령관실이다 바닥에는 카펫이 설치되어있고 난방용 라디에타와 여름철 에어콘시설이 남아있다
그외 사무실은 텅비어있다,,,볼만한게 아무것도 없었다 아쉬웠다
집무실책상이나 소파 의자 책장 기본적인 책자 같은거도 그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사병클럽의 내부와 외부모습,,다른클럽의 내부 모습하고 유사하다.
클럽마다 벽면에 대형거울을 붙이는 습관이 있는것 같다
통신실 외부모습이다 내부에는 출입을 할수없다 볼거리가 없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독신자 숙소는 장교의 관사 모습이 아닌 저층 연립주택으로 지어져 있다.
50년이란 주둔기간에 비해 부대내부에 조경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관사동 근처에 물탱크들은 모두 철거가 되어있다.
오랜시간 부산의 도심지 개발에 저해가 되었던 곳이지만
여기에 거주하던 병사들을 이용하여 삶을 살아간 이들도 많았으리라 본다.
역사의 흐름속으로 사라져 간다는 이야기에 관람을 하였지만 너무 많은 모습이 없어진것 같은 생각에 아쉬움이 좀 든다.
부산시에서는 일부 시설을 영구보존한다는 방침인데
영구보존할만한 특색있는 건물이 눈에 띠지 않는다.
보여주는 전시를 위해 개,보수를 하여 단장한다면 역사의 모습은 사라져 갈지 모르겠다.
부대부지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될것을 기대하면서,,,,
'산행,도보,여행~~ > 부산광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삼락동,,,,삼락체육공원 (0) | 2010.09.28 |
---|---|
[부산] 임시수도 기념관 (0) | 2010.07.04 |
[부산 영도] 2010년 봄에 가본 봉래산 산행기 (0) | 2010.04.21 |
[부산 남포동] 남포동 과 광복동은,,, (0) | 2009.10.28 |
[부산 영도] 영도다리,자갈치시장 부근을 걸었다,,, (0) | 2009.10.28 |